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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농식품펀드 505억 신규 조성해 창업 지원·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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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농식품모태펀드 운용계획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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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정부가 농업분야 혁신성장 지원과 지역농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505억원(정부 300억원, 민간출자 205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 유망 농식품 경영체를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농식품벤처펀드(125억원)와 지역특성화펀드(100억원)를 신규로 결성하고, 6차산업 경영체 투자를 위한 특수펀드(6차산업펀드 100억원)와 농식품 일반펀드(180억)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벤처펀드는 스마트팜 등 창업 5년 미만의 경영체에 전액 투자하도록 설계해 농식품 분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특히 총 결성금액의 20% 이상을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 기업에 투자하도록 해 청년 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 모태펀드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출자하는 지역특성화펀드의 경우 경기도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펀드(모태펀드 40%·지자체 30%·민간 30%)를 결성해 경기도 내 유망 농식품 경영체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신규펀드 조성과 함께 농식품 분야 투자 촉진과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펀드운용에 대한 제도 개선도 시행할 계획이다.

투자가 조기에 이뤄지도록 농식품 펀드의 연차별 의무투자비율을 첫 해 25%, 2년차 50%, 3년차 60%로 상향 조정한다. 유한책임형 회사도 운용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펀드 특성에 따른 맞춤형 인센티브도 확대해 스마트팜 등 청년 창업과 농식품분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농식품벤처펀드는 손실 발생 시 모태펀드가 출자금의 10% 이내에서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우선손실충당제를 도입한다. 또 스마트팜 창업 투자 시 투자금액의 5%를 추가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등 높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운용사 성과 보수 지급의 기준이 되는 기준수익률도 펀드의 수익성과 위험성 등에 따라 차등화해 농식품 일반펀드는 5%, 일반 특수목적펀드는 2%, 농식품벤처펀드는 0%로 조정했다.

한편 농식품 모태펀드는 2010년부터 지난 8년간 총 8205억원(정부출연 4592억원·민간 3613억원)의 재원을 조성해 260개 경영체에 474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모태펀드 피투자 경영체 표본조사 결과 2016년 매출액과 고용은 전년 대비 각각 8.3%, 10.5% 증가했다.

신규 농식품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모집 공고는 다음달까지 실시하며 선정 결과는 4월말에 공개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업정책 보험금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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