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 고양서 월드투어 개최…5만 8000여 관객 함께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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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세븐틴은 올해 국내에서만 세 번의 스타디움 콘서트를 펼쳤다. 팬미팅을 포함하면 무려 네 번이다. 여기에 두 개의 앨범까지 발매한다. 쉴 틈 없이 한해를 꽉 채워 달리는 이들은 이번 스타디움 공연에서도 빈틈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무대를 선사했다.
컴백을 앞둔 세븐틴은 지난 13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세븐틴 '라이트 히어'(RIGHT HERE) 월드투어'를 개최하고, 5만 8000명의 팬과 함께했다.
이들은 '독 : 피어' '피어리스' '마에스트로' '애시' '크러시' 등으로 자신들만의 퍼포먼스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군무에 이어 세븐틴 표 청량 스타일 곡인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 '어쩌나' '음악의 신' '아낀다' '노래해' 등이 야외 분위기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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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팀도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힙합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새 앨범 '스필 더 필스' 수록곡 '워터'를 최초 공개하고, '몬스터'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호시, 디에잇, 디노는 신보 수록곡 '레인'과 함께 '13월의 춤'을 선보여 퍼포먼스 팀다운 모습을 선사했다. 보컬팀(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도 신곡 '사탕'을 처음 공개해 감미로운 분위기를 선사했고, '청춘찬가'로 환호를 얻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신보 타이틀곡 최초 공개였다. 14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 타이틀곡 '러브, 머니, 페임 (feat. DJ 칼리드)'가 이 자리에서 공개된 가운데, 세븐틴은 캐주얼한 힙합 스타일로 무대에 올라 내추럴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신곡을 공개한 후 승관은 "컴백 전에 콘서트를 하고 사랑을 듬뿍 받는 게, '마에스트로' 때 해보니까 너무 좋더라"며 "이번에도 이 시기에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븐틴은 '이프 유 리브 미'를 공연에서 처음 선보이며 이전과 다른 세트리스트로 캐럿(공식 팬덤명)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말미에는 무한 '아주 나이스'까지 선보이며 새 월드투어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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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쿱스는 "올해 한국에서 되도록 많이 만나려고 노력했는데 만족스러웠나, 저희도 자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비록 정한이, 준이 없지만 저희는 꼭 다시 뭉쳐서 13명이서 무대를 할 거라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규는 "올해 정말 많은 활동을 했다"며 "솔직히 지치는 것도 당연하지만 힘든 스케줄에 에너지가 되는 건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주시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멤버 정한, 준이 각각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와 중국에서 연기 활동으로 인해 빠졌지만, 11명의 멤버들은 멤버들의 빈자리를 대신해 무대를 꽉 채웠다. 리더 에스쿱스는 완전체를 약속하며 "영원히 세븐틴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한은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해 훈훈함을 안겼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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