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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잦은 음주습관이 불러오는 '간암' 초기에 발견하지 못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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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음주 문화를 자랑한다. 다양한 모임과 회식자리에서 술은 반드시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음주 문화는 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간암은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암중 하나이며,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활발한 음주 문화를 자랑하는 한국인에게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꼽힌다.

간암은 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간세포에서 기원하게 되는 악성종양을 의미한다. 넓은 의미로는 간에 생기는 모든 종류의 악성종양이나 다른 기관의 암이 간에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간암까지도 포함된다.

간암의 증상으로는 간이 있는 오른 쪽 윗배에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으며 간암이 빠르게 커질 때에는 같은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있고, 황달, 식욕부진, 체중감소가 생길 수도 있다. 간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초기에 발견하기 힘들며 대부분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간암의 진행이 꽤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

간암은 종양의 수와 크기, 혈관 침범의 여부에 의해 예후가 달라지게 된다. 간암환자의 대부분은 간경변증이나 만성 간염을 동반하고 있어 간 기능에 의해 생존기간이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제로 간암환자의 사망률에 간암자체가 아닌 간암진행으로 인한 간 기능의 저하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간암과 같은 경우는 치료법 또한 다양하고 간 기능에 따라 여러 가지의 치료법을 조합하여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한 치료법 중 간 기능의 저하를 최소화하여 높은 장기생존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을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어떤 치료법을 선택한다 할지라도 간암의 재발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에 철저한 사후관리로 재발을 막는 것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암의 재발방지화 사후관리를 위해 출현한 것이 바로 암요양병원이다. 수원에 위치하고 있는 메디움수원요양병원의 나학열원장은 "현대의 암요양병원에서는 과거의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 이 세가지로만 국한 되어있던 암 치료를 고주파온열암치료, 비타민치료등 항암 효과를 높이는 치료들로 확장하여 제공합니다. 이러한 관리는 암의 재발 및 전이 방지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2차적인 치료 외에도 암요양병원은 다양한 복지프로그램과 항암식단으로 환자들의 암 재발을 막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요양병원이다. 암치료에 있어서 충분한 영양분의 섭취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요소가 되는데, 메디움수원요양병원과 같은 경우는 5가지의 기초 식품군에 의거한 다양한 식품의 섭취를 지행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환우들의 영양섭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간의 생존이 달린 암, 특히 간암은 곧 그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생활습관과 간염이나 간병변과 같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과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간암을 예방할 수 있는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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