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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구자열 LS그룹 회장 "이종산업서 새 기회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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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 둘째)과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이 지난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8`에서 기아자동차의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S그룹]


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이 지난 11~12일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이학성 (주)LS 사장(CTO· 최고기술책임자), 김봉수 수페리어에식스(SPSX) 사장 등 그룹의 미래 사업과 디지털 연구개발(R&D) 전략 등을 담당하는 주요 임원 10여 명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를 찾았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미래 기술이 집약된 전시회를 둘러보며 그룹의 미래 먹을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구자은 부회장 등은 이틀에 걸쳐 현대·기아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은 물론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화웨이, DJI, 도요타, 다쏘 등 전시관을 둘러보며 새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전시장을 찾은 구 회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종(異種) 산업에서도 우리가 배울 것이 많다"며 "CES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의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등 투자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첨단기술 분야는 물론 IT, 제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도 중국은 이미 한국을 추월했다"며 "LS가 주력으로 하는 전력, 자동화, 그리드 분야에서만큼은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함께 동행한 임원들에게 주문했다.

구 회장의 글로벌 행보는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LS산전이 일본 홋카이도에 준공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연계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에 참가했고 12월에는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의 현지 지역본부장과 법인장들을 만나 중국 사업 현황을 챙겼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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