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덱스터 ‘신과 함께’로 VFX기술·제작 역량 부각-골든브릿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11일 덱스터(206560)에 대해 제작·투자에 참여한 ‘신과 함께’ 개봉에 따른 실적 향상보다는 기술력과 제작 실력을 선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실적은 중국 시각특수효과(VFX) 사업 수주 증가로 내년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센터장은 “오는 20일 개봉할 ‘신과 함께’ 제작·투자에 참여해 흥행 수익에 대한 실적 향상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흥행수익보다 VFX 기술력과 제작사로서 첫 선을 보이는 무대라는 점이 더 중요한 의미”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신과 함께의 170억원 규모 VFX 제작에 참여했고 1~2편 합산 총 제작비 400억원 중 175억원의 투자를 조달했다. 그는 “VFX 제작 수익은 대부분 실적 반영이 끝났고 향후 기대할 투자수익은 내년 2월 인식될 예정”이라며 “조달한 175억원 투자 한도에서 회사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화 흥행 여부가 회사 가치를 크게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포지션이 컸다면 40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에 대한 손익분기점(BEP) 관객수 부담이 작용했을 테고 투자 포지션이 작다면 흥행 여부가 큰 수익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향후 부가 수익과 파급효과는 기대 요소다. 신과 함께는 이미 미주, 오세아니아, 유럽 등 103개국에 선판매됐으며 드라마 제작 논의도 지속되고 있다.

매출 비중 89%에 달하는 VFX사업부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에 따른 중국 영화 제작사의 자금 반출 제한 규제로 중국향 VFX 수주에 피해를 보던 상황이다. 그는 “경쟁살 넘어가지 않은 수주의 순차 공시가 기대돼 내년 수주량 회복이 예상되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덱스터는 또 가상현실(VR) 사업영역을 강화하는 중이다. 이미 완다 테마파크에 VR 영상을 수주한 바 있고 신규 수주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VR 콘텐츠 ‘화이트래빗’에 이어 신규 콘테츠를 제작 중이고 웹툰을 VR기기로 관람하는 연구개발(R&D)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포털사와 통신사 등과 협엽을 바탕으로 VR사업부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