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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우원식 "野, '세월 유골 은폐' 비판? 말할 자격있는지 되돌아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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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추미애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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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은폐’ 논란을 둘러싸고 야당이 비난 공세를 펼치는 것과 관련, “야당은 말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은폐 사건과 관련해 야당이 여러 말을 하고 있다. (야당이) 지난날 유가족에게 했던 참담한 말들을 국민은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야당의 말들이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는 말인지도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정부·여당의 책임을 통감하고 진상조사와 책임자 엄벌을 포함한 모든 조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이 자리에서 세월호 유골 은폐 논란에 대해 “1300일간 희생자들의 뼈 한 조각이라도 돌아오길 기다린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라며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이번 사건 계기로 세월호 사고 수습 선체 인양 전반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검토해야 한다. 민주당은 정부의 진상규명 과정을 엄중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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