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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롯데리아 최대 5.9% 가격 인상…소비자 반응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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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 =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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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가 제품가격을 조정하면서 불고기버거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5.9% 인상했다.

롯데리아는 오는 24일부터 전체 74종 중 버거류 12종·버거 세트 15종·디저트류 1종·드링크류 5종의 판매 가격을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새우버거와 불고기버거는 기존 3400원에서 각각 3600원, 3500원으로 인상된다.

반면 가격이 내려가는 버거도 있다. 데리버거는 2500원에서 2000원으로 500원 내린다. 카페라테(라떼) 2종도 2600원에서 200원 내린 2400원으로 조정된다.

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경쟁업체와 가격을 비교하면 불고기버거는 롯데리아 3500원, 맥도날드 2500원, 버거킹 3000원으로 롯데리아가 가장 높다. 또 3000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단품 버거의 종류는 맥도날드가 치즈버거·불고기버거 등 5종, 버거킹은 치킨버거·그릴드BBQ버거·스위트갈릭버거 등 7종이다. 반면 롯데리아는 데리버거·치킨버거 2종에 그쳤다.

롯데리아가 '착한 점심' 등 경쟁사에 비해 비교적 저가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소비자들은 이번 가격인상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한우불고기버거는 작년 초보다 1000원이나 올랐다(yunh****)", "데리버거만 낮추면서 싹 다 올린다(znzn****)"는 댓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맛은 안 올리고 가격만 올린다"라며 가격 인상을 질타하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생산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는 물론 지속적인 임차료 상승 등 전반적인 경비 증가에 따라 제품 판매가를 조정하게 됐다"면서 "향후 개선된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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