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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귀순 북한군 치료비 1억 넘을듯…국정원ㆍ통일부 중 어디서 부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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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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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북한 병사 오모(25)씨의 치료비가 1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이 병사는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차례 이상의 수술에서는 기생충 제거와 괴사 부위 절단 등 대규모 치료가 진행됐다. 앓고 있는 병만 폐렴에 패혈증, B형 간염 등 다양하다.

동아일보는 한 대형병원 관계자를 인용, “중환자실에서 쓰인 각종 약물을 비급여가 많아 병원비가 수천만원 나올 수 있고, (탈북 병사인) 오씨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만큼 병원비가 1억원을 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주대병원 측은 정확한 병원비를 아직 정산하지 않았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오씨의 진료비 부담은 그가 고급 정보를 갖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북한 내부의 고급 정보를 갖고 있다면 국정원이 오씨를 담당하는 한편, 오씨의 병원비도 국정원이 낸다. 하지만 오씨의 신분이나 정보량이 일반 탈북자와 비슷하다면 통일부에서 관리하고 치료비 지원도 통일부가 하게 된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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