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빙하호수 크라이스트처치 테카포호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귀중한 시간을 투자해 떠나는 여행인 만큼 보다 아름답고 믿을 수 있는 곳은 어떨까? 특히 대자연이 주는 감동과 경이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뉴질랜드가 그 대안이다. 나라 전체가 관광 특구인 뉴질랜드의 경이로움은 직접 보지 않은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가히 최고의 여행지이다.
뉴질랜드는 남섬과 북섬 2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같은 섬 같지만 남섬은 대륙에서 떨어져 나와 생성됐고 북섬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됐다. 지질학적으로 형성 과정이 다른 만큼 나라 전체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서로의 장점을 잘 살려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뉴질랜드는 1642년 네덜란드인 아벌 타스만이 처음 발견한 후 1769년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에 의해 재발견돼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됐고 현재까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 마오리족 온천휴양지 로토루아 북섬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는 한국. 그러나 지구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에는 이제 조금씩 여름의 향기가 불고 있다. 뉴질랜드 북섬 최대의 명소는 와이토모 동굴이다. 와이토모 동굴은 경이로운 지하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반딧불이의 서식지이기 때문에 동굴 내부는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반딧불들로 인해 비현실적이며 아름다운 광경을 자아낸다. 보트를 타고 동굴 내부에 형성된 수많은 방들과 석회암, 다양한 형태의 멋들어진 종유석들을 둘러본다.
로토루아는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역사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온천 휴양지이다. 하늘로 솟구치는 간헐천과 다양한 온천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테푸이아 지열지대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중 하나인 폴리네시안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이 온천은 근육통이나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타우포 호수는 거대한 화산이 분출할 때 생겨난 분화구에 물이 고여 형성된 호수이다. 이곳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즐길 수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번지대가 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타우포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는 1초에 6만2000갤런의 흰색 물결이 떨어지는 웅장한 후카 폭포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남반구 알프스 마운트 쿡 국립공원 남섬
남섬 최대 명소는 퀸스타운과 와카티푸 호수. 퀸스타운은 빅토리아 여왕에게 어울릴 만한 경치를 지니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환상적인 경치를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퀸스타운을 기준으로 서쪽 끝 해안에 자리한 밀포드사운드라는 피오르드 해안은 약 1만2000년 전 빙하에 의해 U자형으로 깎여 만들어졌다. 밀포드 유람선 투어는 뉴질랜드 남섬의 하이라이트. 만년설이 녹아 만들어진 폭포수를 직접 맞을 수 있는 스털링폭포와 높이 치솟은 기암괴벽, 마이터피크, 라이언마운틴 등 아름다운 풍경들을 볼 수 있다.
남반구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마운트 쿡 국립공원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오른 산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빙하와 만년설이 어우러진 눈부시게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11월에서 3월 사이에만 투어가 가능한 26Km의 길이에 달하는 거대한 타즈만 빙하도 가볼만하다.
한진관광이 뉴질랜드 오클랜드 직항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 뉴질랜드 남북섬을 집중 여행하는 9일 상품과 시드니와 블루마운틴을 같이 관광하는 9일 상품으로 구분된다. 출발일은 12월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동안 총 6회. 이 시기는 타즈만 빙하 투어 적기다. 대표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기환 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