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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이러다 다 죽어요” 외치는 이정재… ‘오징어게임2′ 예고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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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기훈이 1단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참여하고 있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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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예고편이 공개됐다.

1일 넷플릭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오징어게임 시즌2 1분 52초 분량의 공식 예고편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게임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주인공 기훈(이정재)의 모습이 담겼다. 시즌1에서 게임의 최종 우승자로 거액의 상금을 타낸 기훈은 참가 번호 456번을 붙인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한다.

456명이 모두 참여하는 1단계 게임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도 그대로 연출됐다. 기훈은 움직이는 참가자를 즉시 사살하는 공포의 인형 ‘영희’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음성이 나오는 순간 참가자들을 향해 행동을 멈추라며 “얼음”을 외친다.

이번에는 게임이 끝날 때마다 다수결 투표를 통해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는 규칙이 추가됐다. 기훈은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야 한다”고 경고하지만, 더 큰 상금을 향한 욕망에 눈이 먼 참가자들은 되레 “(게임) 관계자가 아니냐”며 의심한다.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기훈은 결국 “난 이 게임을 해 봤어요! 이러다 정말 다 죽어요”라고 소리친다. ‘이러다 정말 다 죽어’는 시즌1에서 깐부 할아버지(오영수)가 침대 위에 올라가 참가자들을 향해 외쳤던 대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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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훈이 "난 이 게임을 해 봤어요! 이러다 정말 다 죽어요"라고 소리치고 있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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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외에도 시즌1에 출연했던 낯익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마스크맨 역할을 맡은 이병헌은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참가자들을 지켜보면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위하준은 땀에 흠뻑 젖은 채 무언가를 추적한다. 새로 합류한 배우들로는 여장한 박성훈, 영문을 모르겠는 표정을 한 임시완, 머리를 보라색으로 염색한 탑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공개된 오징어게임2 예고편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수가 110만회를 돌파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12월 26일 공개되고, 시즌3은 내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2021년 9월 17일 처음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공개 이후 넷플릭스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 모두에서 한번씩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웠고, 오징어게임 속 한국 놀이가 인기를 끌었다. 감독과 주연 배우 등은 국내는 물론 외국 시상식에서도 상을 받았다. 특히 미국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히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배우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황동혁 감독이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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