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을 선보이고 있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알리바바 공식 블로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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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중국 전통 무술 태극권 보급을 위해 20분 분량의 단편 영화 ‘공수도(攻守道)’에 출연한다. 마윈 회장은 남자 주인공 역할로 태극권 고수를 연기한다.
영화에는 마윈 회장 외에도 리롄제(이연걸), 전쯔단(견자단), 훙진바오(홍금보) 등 중국 유명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감독은 리롄제가 맡았으며, 배우들은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
알리바바 측은 “그간 마윈 회장은 중국 전통 무술과 태극권 정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마윈 회장이 30여년 전인 1988년부터 태극권을 연마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28일 마윈 회장은 자신의 웨이보(Weibo·중국판 트위터)에 영화 공수도 포스터를 올리고 “그날 밤... 그 꿈!”이라는 문구를 올려 화제가 됐다.
마윈 회장은 자기 자신을 앞으로 기억에 남을 기업경영인으로 지칭하며, 각종 페스티벌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중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한 음악 페스티벌에 등장해서 마이클 잭슨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한편, 영화 개봉 예정일인 오는 11월 11일은 중국에서 싱글데이(Singles’ day)로도 알려졌다. 지난 몇 년 동안 중국 주요기업들은 싱글데이에 맞춰 대규모 온라인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와 유사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경우 지난해 싱글데이 단일 매출액이 약 182억달러(1200억위안)였다.
권유정 인턴기자(yjkwon1123@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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