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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알리바바, 150억달러 투자해 각국에 연구소 설립…新 실리콘밸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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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IT기업 알리바바(NYSE:BABA)가 첨단 기술 연구·개발(R&D) 부문을 확장한다.

11일(현지시각) CNN머니는 알리바바가 신규 기술연구소 설립에 15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조선비즈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입구/블룸버그 제공



알리바바는 150억달러를 투자해 3년 내 중국,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싱가폴 등에 신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R&D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알리바바 측은 중국을 포함해 해외 기술연구소에서 퀀텀컴퓨팅,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첨단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IDC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키티 폭은 “알리바바가 기술 개발을 지속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다”며 “과거에는 실리콘밸리가 전 세계 신기술 개발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중국 IT 기업들이 나설 차례”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알리바바의 최대 경쟁업체 아마존(NASDAQ:AMZN)은 R&D 부문에 16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신기술 부문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알리바바 측은 추후 기술연구소 직원 1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최고 기술경영자(CTO) 제프 장은 “전문적인 역량을 지닌 연구원들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권유정 인턴기자(yjkwon1123@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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