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테슬라, AMD와 자율주행차용 인공지능(AI) 칩 개발 협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키뉴스 정명섭 기자] 글로벌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차용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기 위해 AMD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CNBC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AMD에서 분사한 글로벌파운드리의 산자이 자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전기차 AI 칩과 관련해 "우리와 테슬라는 직접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AI 칩은 AMD의 지적 재산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테슬라 측에서는 베테랑 칩 설계자 짐 켈러 부사장을 포함한 자동항법장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부문 직원 50여 명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키뉴스

글로벌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차용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기 위해 AMD와 협력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명 칩 엔지니어인 짐 켈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애플의 모바일 프로세서 개발을 주도했고, AMD에서도 애슬론 프로세서 개발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CPU계의 전설로 불린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AMD의 주식은 장 후반 2.2% 상승했다. 테슬라와 AMD, 글로벌파운드리는 이번 협업과 관련해 공식 언급을 피했다.

더버지 등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미 첫 번째 샘플을 받아 시험에 나섰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칩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은 더 많은 컴퓨팅 성능을 갖춘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자율주행은 자동차의 카메라와 센서 등에 의해 생성된 원격 측정 및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컴퓨팅 성능이 필요하다. 이에 글로벌 칩 제조사들은 자율주행 칩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인텔과 구글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는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한 바 있다. 엔비디아 또한 도요타와 아우디, 볼보 등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