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이태하 검찰 소환조사…국정원-군 '댓글 고리' 밝혀질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정원 댓글부대를 수사중인 검찰이 이태하 전 국군 심리전단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오늘(16일)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이 전 단장은 2012년 대선 당시 국군사이버사령부 대원을 동원해 인터넷 댓글 공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죠. 이 전 단장이 MB 청와대에 이런 활동을 보고했는지, 국정원에서 예산을 받았는지가 이번 조사의 핵심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하 전 심리전단장은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군사이버사령부 대원 121명을 동원해 인터넷에 댓글 공작을 벌인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전 단장을 상대로 김관진 당시 국방부장관과 청와대 등 지휘라인을 통한 댓글활동 보고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앞서 2013년 국방부 검찰단은 이 전 단장의 윗선 지시 주장에도 지휘라인 보고 등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태하/전 국군 심리전단장 (2013년 12월) : 사이버사령부의 사령관이 원스타입니다. 제가 계급이 기껏 해봐야 부이사관이에요. 제가 무슨 배짱으로 대선·총선에 개입을 해서…]

검찰은 국정원이 사이버사령부의 댓글활동에도 자금을 지원했는지 등도 조사했습니다.

당시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으로 근무했던 김기현씨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정원이 국군 댓글부대 요원들에게 매달 25만원씩 활동비를 지급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단장과 김 전 과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정원과 국군 댓글부대의 연계성을 확인하고 관련 지시를 내린 윗선을 확인해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학진, 영상편집 : 오원석)

이서준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