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급량 대비 틈새면적 공급비율은 10년전 대비 20배 증가해 눈길
출처=이코노믹리뷰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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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전용 60~83㎡의 중소형 틈새면적 아파트가 인기를 얻으면서 공급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전용 60~83㎡ 중소형 틈새면적 아파트 공급량이10년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공급량 중 공급비율이 증가하고 있어눈길을 끈다.
2007년에는전체 물량의1.9%에 불과한전용 60~83㎡ 중소형 틈새면적 아파트 공급량은 2012년 12.3%로 상승했다. 이후 한동안10%대를유지하다 지난해23.4%로 올라섰다.올해 들어 8월까지2만 5672가구가 분양 돼 전체 물량의 21%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분양시장 변화에대응한건설사들의 공급 마케팅 전략 변화의 결과로 풀이된다.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틈새면적을 원하는 청약 수요가 증가한 만큼건설사들도 기존 59∙84㎡의 천편일률의공급구조를 벗어나중소형 틈새면적 공급의 비율을 늘렸다는 것이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이 면적의인기는 대단히 높다. 청약수요가 대거 몰리며, 전체 평균을 웃도는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월 창원에서 분양한 '메트로시티석전'의 전용 72㎡ 틈새면적 타입은 1순위에서 18.79대 1을 기록 ,단지 전체 평균 경쟁률 13.13대 1을 넘어섰다. 또 6월 대구에서 분양한 ‘봉덕 화성 파크드림'의 전용 72㎡타입도 단지 전체 평균 경쟁률 130.99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앞서5월 서울 신길뉴타운에 분양한 ‘보라매SK뷰’ 또한 전용 70㎡타입이 10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의 전체 평균경쟁률은 27.68대 1이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틈새면적은 공간 활용성이 높아 체감면적이 중형에 가까운데다, 다른면적에 비해 분양가 상승률은 그리 높지 않은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중소형 틈새면적 공급량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는3분기 분양시장에도 이어질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3분기에는 서울을 비롯 대구, 시흥, 속초 등 전국적으로 틈새면적 공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성건설이 이달 중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 고성광명아파트를 재건축 해 선보이는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은 총 682가구 규모 조성된다. 이 중 333가구가 일분분양 물량으로 전용 59㎡ 91가구, 84㎡A 49가구, 84㎡B 112가구, 115㎡ 15가구뿐만 아니라, 중소형 틈새면적인 전용 74㎡ 43가구,75㎡ 23가구를 공급한다.
계룡건설이 10월 시흥시 장현지구 C-1블록에 장현지구에 선보이는 ‘시흥 장현 리슈빌’은 전용면적은 69~119㎡로, 69㎡ 90세대, 76㎡ 3세대 등 다양하게 조성된다. 단지는 시흥 장현지구 첫 일반 분양아파트로 총 8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선보이는 주상복합단지인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아파트부분 318가구 전부를 중소형 틈새면적인 전용 80㎡타입으로 공급한다.
일신건영도 다음 달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산255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속초 조양동 휴먼빌'에 중소형 틈새면적으로 전용 79㎡ 108가구를 내놓는다. 한양도 구로항동지구 5블록에 선보이는 ‘서울 항동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에 중소형 틈새면적인 전용 76㎡ 213가구를 공급한다.
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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