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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페이스북, 할리우드 진출 위해 TV프로그램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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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홍하나 기자] 페이스북이 할리우드 진출을 염두한 TV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준비중이다.

페이스북은 올 여름 오리지널 TV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할리우드 스튜디오, 에이전시와 접촉중이라고 외신 엔가젯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이들과 제작할 오리지널 TV프로그램은 에피소드당 300만 달러가 투입되며 한 편당 수십만 달러가 투입된다. 페이스북은 이르면 8월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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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할리우드 스튜디오, 에이전시와 올 여름 오리지널 TV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접촉중이다. (사진=엔가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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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시청자 연령은 13세부터 34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17세에서 30세 사이의 이용자들을 위한 TV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분량은 약 10분에서 최대 30분으로 고려중이다.

외신은 "페이스북의 잠재적인 도전은 할리우드 콘텐츠의 대부분을 소유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미디어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 닉 그루딘은 "스포츠, 코미디, 리얼리티, 게임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쇼를 실험하며 소규모 그룹의 파트너, 제작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은 미디어 기업에 수백만 달러를 제공해 웹사이트에서 라이브 콘텐츠를 스트리밍했다.

경쟁사인 스냅챗도 콘텐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냅챗은 이미 디즈니, MTV, 타임워너 등을 포함한 주요 엔터테인먼트의 약 3분~5분 분량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서 확보하고 있던 넷플릭스, 아마존닷컴, 훌루와 비교했을 때 시작점이 늦은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페이스북이 TV프로그램을 제작한다면 광고 수익을 늘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페이스북의 매출은 80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했다. 모바일 광고 수요가 견인한 것으로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 매출은 전체 광고 매출의 8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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