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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왓츠앱, 뉴스 제공자로 자리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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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홍하나 기자] 왓츠앱은 일부 국가에서 최신 뉴스를 공유하고 얻을 수 있는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로이터통신 저널리즘 연구소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뉴스 구독을 위해 SNS인 페이스북 대신 메시징 서비스에 의존하기 시작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외신 엔가젯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연구소가 실시간 연구는 36개국의 7만1천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이중 47%는 여전히 SNS를 통해 전세계 동향 등의 뉴스를 확인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구독하는 사람들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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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저널리즘 연구소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뉴스 구독을 위해 SNS인 페이스북 대신 메시징 서비스에 의존하기 시작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엔가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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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많이 응답한 약 15%의 사람들은 왓츠앱을 통해 최신 뉴스를 구독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비교했을 때 적은 비율처럼 보이지만 국가별로 나누면 의미있는 수치다.

이 15% 가운데 말레이시아 응답자 절반 이상과 브라질 응답자 46%는 왓츠앱을 뉴스 확인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칠레, 싱가포르, 홍콩, 스페인, 터키에서도 왓츠앱이 뉴스구독의 목적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다양한 국가에서 왓츠앱이 뉴스 제공자로 인기를 얻고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번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왓츠앱은 사용자 끝단에서 암호화 처리를 하는 엔드투엔드 암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반정부 정서를 표출하기 위험한 홍콩, 터키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은 "페이스북의 명성은 최근 SNS에서 공유되는 가짜뉴스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 최근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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