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1회전 제1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당이페이 九단 / 黑 이원영 七단
189로는 211에 두고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참고 1도 12까지 회돌이 축에 걸린다. 그렇다고 양보하면 승패를 알 수 없는 국면이다. 결국 189, 190 교환으로 패가 난 것은 필연의 진행이었다. 217까지도 외길 코스. 218로 참고 2도 1의 이음은 14까지 백이 한 수 부족으로 잡힌다(13…□).
224까지 또 한 번 절묘한 절충이 이루어졌다. 흑이 중앙을 취했지만 백도 하변 패싸움을 이겼고 '놓고 따기'를 만들며 외곽을 싸 발랐다. 현재 형세는 반 집 승부란 게 검토실의 판정. 정작 피 말리는 드라마는 이제부터 새로 시작하는 셈이다. (194 200 206 212 218…△, 197 203 209 215…191, 207…201, 208…▲)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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