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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50년 노하우' 물관리 기술 개방… 맞춤형 연구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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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물 산업 오픈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K-water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정부, 학계,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물 산업 오픈플랫폼 구축 워크숍'을 열었다. 물 산업 오픈플랫폼은 K-water가 지난 50년간 축적한 물관리 기술과 지식, 보유시설을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공유하는 산업 구조를 뜻한다.

핵심 내용은 물 관련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제품 성능검증 기회제공 ▲판로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K-water는 보유 기술과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공개하고 희망 기업에는 기술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 연구가 필요한 기업에는 맞춤형 연구를 지원한다. 또 전국 111개 댐과 정수장 등 K-water 사업장을 중소기업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장소로 전면 개방하고, 우수 기술은 K-water가 인증해 제품의 성능과 인지도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판로지원을 위해서는 우수 기술의 직접 구매를 확대하고 인증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K-water 해외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K-water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약 1조900억원의 매출 증대와 약 1만2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물 산업 오픈플랫폼이 중소기업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협력해 물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이학수(오른쪽에서 세 번째) K-water 사장이 우수 기술개발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K-wate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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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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