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낙연 "아들 어깨 수술한 적 없는데 자료 내라고…일부러 늦춘 것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청문회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없는 것을 어떻게 보내나. 그래서 ‘없다’고 보냈다”고 22일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퇴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아들의) 병역면제 판정 이후 수술 자료를 내라고 했는데 수술한 적이 없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어깨 수술은 하지 않고 이듬해 뇌 수술을 했다”며 “어깨 수술 자료를 내라고 하면 어깨 수술을 안 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부동산 관련 자료에 대해서는 “일부러 늦춘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후보자 본인에 대한 일체의 자료와 의혹 해명을 위한 자료는 가능한한 제출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아들의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세검정 초등학교에서 1학년, 도쿄에서 2, 3, 4학년, 이후 세검정 초등학교에 복귀해 5학견과 6학년 1학기를, 반원 초등학교에서 6학년 2학기를 다녔다”며 “이른 시일 내 학적 변동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자에게 ‘아들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한 병역면제 이후 현재까지 어깨 탈골 치료 내역’, ‘위장전입 의혹 관련 아들의 초중고 생활기록부 사본 등 학적 변동자료, ‘세금탈루 의혹과 관련한 이 후보자 세금 납부 현황’, ‘부동산 거래 자료’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경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