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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애플, 수면 센서 스타트업 ‘베딧’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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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김동규 기자] 애플이 수면 센서를 만드는 기업 '베딧(Beddit)'을 인수했다고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인수 금액이나 세부 내용에 관해 애플의 공식 입장 표명은 현재까지는 없다.

베딧의 수면 센서는 사각 패드 형태로 시트 사이에 놓게 돼 있다. 아이폰에서 앱으로 연동되며 사용자의 심박수, 깨는 시간과 코골이 등을 측정한다. 이렇게 모아진 데이터는 앱으로 분석돼 수면 점수가 계산된다. 또 사용자를 최적 시간에 깨워주는 스마트 알람 기능도 있다.

매체는 애플의 베딧 인수로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사용자들이 가장 좋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워치 사용자들은 기기 안에 내장된 수면 추적 기능을 오래도록 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애플은 애플워치 판매 전략에서 헬스와 피트니스에 집중된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을 썼다. 이 전략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1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워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매체는 팀 쿡 애플 CEO의 건강 관련 기능 집착도 전했다. 팀 쿡 CEO는 애플워치의 건강 기능을 통해 30파운드(13.6kg)을 감랑 것으로 알려졌다. CEO가 건강 관련 기능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애플의 관련 기업 인수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는 "애플이 베딧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다른 수면 관련 기업 사냥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뉴스

애플이 수면 측정 센서 기업 베딧을 인수했다. (사진=베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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