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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탁! 국내로 떠나자” 지역 특화 프로그램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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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확산 위한 ‘봄 여행주간’…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이어져

충남도 운영 시설 입장료 할인… 한방-온천 등 활용해 관광객 유치

‘탁! 떠나자.’

국내 여행 확산을 위해 2014년 시작된 ‘봄 여행주간’이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여행주간 슬로건을 ‘여행은 탁(TAK), 떠나는 거야’로 정했다. ‘탁(TAK)’은 ‘Travel Around Korea’ 머리글자이면서 일상의 모든 것을 탁 내려놓자는 뜻이기도 하다. 충남과 충북에서 열리는 여행주간 행사 등을 알아본다.

● 충남, 입장료 할인…보령 익스트림 테마 인기


다음 달 5∼7일 충남도가 직접 운영하는 관광지나 시설의 입장료가 할인된다. 부여에 있는 백제문화단지를 비롯한 71개 시설은 최고 60%까지 저렴해진다. 천안상록리조트 같은 숙박시설 16곳은 방값을 20∼30%씩 할인해 준다.

공주에서는 구석기인의 생활상을 엿보고 체험할 수 있는 석장리구석기축제(3∼7일)가, 서산에서는 류방택별축제(6일)가 열린다. 서천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는 13일 개막한다. 보령시는 익스트림(Extreme·극한)과 힐링(Healing·치유)을 테마로 한 관광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의 관광명소로 떠오른 대천 집트렉(zip trek)은 높이 52m의 타워에서 길이 613m의 로프에 매달려 국내 최초로 4명이 동시에 바다 위를 활강할 수 있는 시설. 인근 스카이바이크(sky bike)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 위를 달린다.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꾸며진 죽도 상화원은 이 기간만 개방(입장료 6000원)한다.

부여에서는 시인 신동엽의 자취를 따라 원도심을 돌아보는 ‘신동엽 테마투어’가 진행된다. 부여 가탑리에 있는 굿뜨래웰빙마을 글램핑장도 다음 달 1일 개방한다.

여행주간 충남 정보는 ‘느낌여행, 충남’(tour.chungnam.net/html/kr/)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충남 어디까지 가봤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충북, 지역 특성 살린 프로그램 다양

충북에서는 ‘생명력 넘치는 충북에서의 힐빙(Heal-Being) 여행’이라는 주제로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연과 한방, 온천, 국악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인생은 한방이다!(제천시 한방 체험) △충주 중원문화 탐방(중원역사문화 강연) △강 건너 봄이 오면(청주시 봄맞이 문화행사) △재 너머 봄이 오면(괴산군 연풍새재 걷기) △봄, 국악을 들으며 꽃길 걷기(영동군 국악체험) 등이 마련됐다.때맞춰 충북의 대표적 봄꽃 축제인 청남대 영춘제(다음 달 7일까지)와 국내 유일의 쌍둥이 축제인 ‘단양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29∼30일)도 열린다.

이기진 doyoce@donga.com·장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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