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성장 뒷받침할 인재 양성하기로
전남도가 나주 혁신도시에 한전공과대학(KepcoTech) 설립을 추진한다.
도는 26일 “나주 혁신도시 안에 조성 중인 에너지밸리에 우수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2020년까지 5000억원을 들여 나주 한전본사 인근 터 150만㎡에 한전공대를 설립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학 운영은 한전이 맡고, 설립 때는 포항공대(PosTech)의 사례를 본받기로 했다. 또 이 대학에서 배출한 전문 기술인력이 에너지밸리의 성장과 관련 기업체의 창업을 주도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한다.
한전공대 설립은 지난 3월 전남도가 19대 대선의 지역공약으로 발굴해 정치권에 건의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대선 공약으로 채택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지난 18일 광주시 동구 충장로에서 펼친 유세에서 “나주 혁신도시에 한전공대를 설립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과학인재 양성기관이 수도권의 서울공대, 충청권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영남권의 포항공대, 호남권의 한전공대 등으로 나뉘어 전국적인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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