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브리핑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국장, 그리고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주재했다. 이들은 위와 같은 내용의 대북 정책을 공개하고 합동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에 앞서 인사말만 전달하고 전체 브리핑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비공개로 한 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경제적, 군사적 옵션 등 대북 압박 방안에 대해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성명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미국의 긴급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미국은 외교적 방법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고 경제적 제재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압박하는 동시에, 김정은 정권이 대화의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한다”고 했다. 이어 “협상의 문을 열어둔다”면서도 “미국은 자국과 동맹국을 방어할 준비를 지속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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