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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극단 산울림 "역대 최고 완성도 자랑하는 '고도를 기다리며'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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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올해도 산울림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공연된다.

1969년 노벨문학상 수상한 '고도를 기다리며'는 창작 당시 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활발한 논의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이다. 특히나 국내에서는 고전 극단 산울림의 대표 레퍼토리작으로, 매년 '고도'를 기다리는 수많은 관객들이 이들의 공연 소식을 기다리기도 한다.

극단 관계자는 "47년간 쌓이고 농익은 이번 '고도를 기다리며'는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969년 초연된 산울림 극단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당시 국내 관객과 평단의 호평 뿐 아니라, 더블린, 아비뇽, 폴란드, 일본 등의 해외에서도 수많은 초청공연을 소화한 바 있다.

산울림 극단은 이번 공연의 '블라디미르' 역에는 배우 한명구가, '에스트라공' 역은 박상종, '포조' 역은 이호성, '럭키' 역은 박윤석, '소년' 역은 정원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연출가 임영웅을 필두로,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조명디자이너 김종호 등 베테랑 제작진과 함께 역대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중 최고의 완성도를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기간 중에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프(소극장 산울림 2층)에서는 '고도를 기다리며' 아카이브 展이 열린다.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는 작년 7월 개관한 갤러리로 회화, 금속, 도자, 사진 등 여러 분야 작가들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지닌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배우들의 의상과 소품, 임영웅 연출가의 연출노트, '고도를 기다리며' 포토존, 역대 '고도를 기다리며' 포스터 등 공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록들이 전시된다. 공연은 다음 달 7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산울림 소극장에서 진행되며, 전시는 다음 달 12일부터 23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기간에 관람 가능하다.

장기영 기자 key000@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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