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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오퍼스원, 스위스서 스마트우산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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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기영 오퍼스원 대표


창업한지 2년이 안된 벤처 오퍼스원(대표 김기영)이 개발한 스마트우산을 스위스와 중국시장 등에 선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퍼스원이 개발한 스마트우산은 일기예보, 분실방지기능, 문자나 전화 진동알림, 우산으로 스마트폰 위치 검색 등 스마트한 4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AAA 배터리 4개로 충전하지 않고 1~2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초전력 기술도 적용됐다.

오퍼스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삼성전자 전시공간 내 별도 지원된 전시공간을 통해 스마트우산을 선보였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항공료, 체제비용 등을 지원했다.

오퍼스원은 스위스의 IT 전문 쇼핑몰인 브락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스위스 1위 통신사인 스위스컴, 디지텍 등 온라인 론칭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스위스컴 외 주요 온라인 쇼핑몰 20곳에서 판매가 확정됐다. 스웨덴에서는 첫번째 물량이 완판돼 추가 물량 주문도 받았다.

스위스는 삼성전자, 애플 등이 유럽 내 1차 론칭 전략요충지로 여기는 주요 국가다. 유럽내에서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시장이라 스위스 시장에서의 성공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인접국가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퍼스원은 홍콩, 중국, 대만에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매장을 운영하는 '시티수퍼그룹'을 통해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홍콩을 기점으로 중국 상하이와 대만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퍼스원은 이달 말 브라질의 유명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팜'과 브라질 시장에 스마트우산을 선보이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북유럽의 중심인 스웨덴 론칭에 이어 스위스 주요 온라인샵에서 제품을 선보인 후 점차 오프라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세계 최초의 스마트우산으로 유통채널을 구축한 후 개발 중인 후속제품들을 통해 세계적인 IoT 제조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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