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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서울 강동구, 수도권 전셋값 낙폭은 최대...더 떨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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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중에는 서울 강동구가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은 올해와 내년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전셋값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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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는 지난해 말 대비 이달 초 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은 2.1% 떨어져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재건축 이주의 영향으로 2015년 아파트 전셋값이 15.6% 급등한 이후 조정이 나타났고 인접한 하남시에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경기 과천시가 1.0% 하락해 두번째였고 경기 양주시(-0.9%), 서울 양천구(-0.6%), 경기 김포시(-0.4%), 서울 성북구(-0.3%) 순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4.42%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과천시(14.07%)와 양주시(8.18%) 등 일부 지역은 급등한 가격 피로감이 최근 전셋값 조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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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화성시로, 동탄2신도시가 속속 입주에 나서면서 총 5만40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부동산114는 집계했다.

다음으로 경기 시흥시(2만4627가구), 경기 용인시(2만2469가구), 경기 김포시(2만1740가구), 경기 수원시(1만8445가구), 경기 평택시(1만6679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을 예정이다.

경기 시흥시는 목감지구와 배곧지구에서 아파트 공급이 많고 용인시는 기흥역세권지구, 남사지구 등 도시개발구역 등에서 공급이 크게 늘어난다.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아파트 입주가 계속된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측은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 전세를 찾으려면 전셋값이 떨어진 곳이나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면서도 “다만 이들 지역에 아파트 전셋집을 구할 때도 공급과잉이 안정되는 시점에서는 다시 급등할 수 있다는 점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서울 강동구는 올해도 5411가구로 입주 물량이 많다. 인근 하남 미사지구도 6217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도 올해 전셋값이 하락한 경기 용인ㆍ김포ㆍ평택ㆍ하남 등도 올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비교적 저렴한 전셋집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부동산114는 예상했다. 이들 지역은 2018년에도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전세값 안정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병역 기자 junb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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