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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문재인·안희정·이재명·손학규는 촛불 참석, 안철수·홍준표·유승민·남경필은 집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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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김문수 태극기집회 참석

여야 대선 주자들이 25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 참석 여부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야권 대선 주자들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25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이재명 후보는 서울 광화문 광장 촛불 집회에 참석한다. 문 후보 측은 "헌재의 탄핵심판이 끝날 때까지 계속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안희정 후보도 전북 전주에서 '촛불 집회'에 참석한다. 2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하고 있는 안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에서 "오직 민주주의와 헌법 정신으로 헌법을 유린한 모든 낡은 정치 세력을 일소하겠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은 우리에게 혹독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작년 12월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촛불 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25일에도 불참한다. 안 의원 측은 "정책 개발과 인재 영입을 위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안 의원과 국민의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측은 "어떤 집회에도 참석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고 이번에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도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홍 지사는 "태극기 집회의 주장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헌재 심판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압력을 가하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인제 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서울 덕수궁 대한문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다.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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