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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기업은 왜 클라우드를 써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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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이병희 기자] 클라우드 도입 효과중 하나는 비용절감으로 알려졌지만 비용절감 보다는 비즈니스의 확대와 발전을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경기 IBM 상무는 최근 IT비전포럼 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개요에 대해 설명하며, "클라우드로 인프라 비용을 줄이려고 하는 것은 좋은 포인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 상무는 "최근에는 최적화된 인프라를 활용하는 기업이 굉장히 많다"면서 "클라우드를 도입해도 비용절감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 한 두 개 솔루션만으로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생태계에 널려 있는 API 라든지,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해 기업의 비즈니스를 운영할 것인지가 강조되고 있어 클라우드의 도입 근거를 이 부분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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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기 한국IBM 상무는 "클라우드 도입 효과로 비용절감을 얘기하지만 이보다 비즈니스의 발전이라는 측면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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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기 상무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려는 국내 고객군을 크게 금융, 유통, 제조/전자쪽으로 구분했을 때, 금융권이 가장 클라우드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받아들이는 속도는 느리다고 말했다. 법규 문제가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으며, 이 때문에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설명이다.

서 상무는 "요즘 같은 디지털 생태계에서 차세대라는 용어어가 어울리지 않지만 금융권은 차세대에 아직도 관심이 높다"면서 "지금은 클라우드를 섞어 보겠다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통, 제조/전자 부문은 분석, 빅데이터, 개인 최적화 등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 어쩔수 없이 소프트웨어로서의 서비스(SaaS)를 쓰는 것을 고민하는 산업군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서경기 상무는 "올해 3월 이후 기업이 고객에게 자사 웹사이트를 클라우드로 운영한다고 고지만 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유통, 제조 쪽에서는 다른 업종에 비해 자유롭게 클라우드 도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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