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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작년 석유제품 수출량 사상최대···4년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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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가 지난해 수출한 석유제품은 4억5524만6000배럴로 전년 대비 0.7%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 물량은 2013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수출량은 사상 최대치이지만 금액으로는 저유가로 인해 전년 대비 20% 감소한 227억637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정유업계의 원유 수입액이 402억달러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원유 수입액의 절반 이상을 수출로 회수한 셈이라고 석유협회는 설명했다.

경향신문

GS칼텍스 유조선이 여수공장 부두에서 수출할 석유제품을 싣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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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대상국도 2014년 55개국에서 2015년 66개국으로 크게 늘어난 뒤 지난해에도 67개국에 수출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별 석유제품 수출국은 중국이 전체 19%인 약 8700만배럴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16%), 호주(10%), 일본(9%), 대만·미국(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의 37%인 1억6827만배럴로 가장 많았고, 항공유(21%), 휘발유(16%), 나프타(10%) 등이 뒤를 이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정유업계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과 수출지역 다변화, 고품질 제품 생산 전략 등의 노력에 힘입어 수출을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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