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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복귀' 이대호, 최형우·김재환·최정과 경쟁 예고… '타격 7관왕' 위엄 보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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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대호가 최정·김재환·최형우 등과 최고 타자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스포츠조선


‘타격 7관왕’, ‘9게임 연속 홈런’ 등 기록을 세웠던 이대호가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오며 KBO 장타자들의 경쟁에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애틀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FA 자격을 유지한 상태였던 이대호는 일본 프로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고향팀에 복귀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뤘다”며 “롯데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호는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가 4년 총액 150억원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24일 발표하면서 KBO리그 복귀를 알렸다.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일본 프로야구 진출 전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경이적인 지표를 기록했던 2010년엔 홈런 44개, 타점 133개, 타율 0.364, 장타율 0.667, 출루율 0.444, 안타 174개, 득점 99개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전대미문 7관왕을 기록했으며, 9게임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박병호와, 테임즈가 빠진 국내 프로야구에서 이대호의 라이벌이라면 최형우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타격 3관왕을 기록했던 최형우는 타율 0.376, 타점 144개, 안타 195개 등을 기록해 둘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홈런왕 SK 최정(40개) 등을 비롯해 두산 김재환(37개), 올해 새롭게 영입된 외국 거포들과의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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