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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신년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실물경제 안정 지키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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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17년 신년사로 "국내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대외건전성과 금융부문의 복원력이 양호하고 정책여력도 충분해 어느 정도의 충격은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양상과 파급영향을 예단하기 어려우므로 상황별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는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과 관련 "내년 중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겠으나 성장세가 완만해 수요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통화정책은 앞으로 상당기간은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장잠재력 회복을 위해서는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저출산·고령화, 가계부채 누증, 노동시장 이중구조, 소득 불균형 등에 대응한 개혁과제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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