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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금강~예당저수지 도수로 올 착공 불가…봄가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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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비 15억원만 반영…도 "내년 봄 가뭄 대비 대책 다각도로 모색"

뉴스1

금강 백제보 . (국토교통부 제공) 2015.10.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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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허수진 기자 = 금강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건설사업이 올해 안 착공이 불가능해져 내년 봄 영농철 가뭄 대비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국무조정실 주관 제2차 물관리협의회에서 올해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사업과 관련, 설계비 15억원만이 반영됐다.

또 내년 400억 원에 이어 연차별로 예산을 반영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안이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 봄 농사에 대비하기 위해 이 사업을 내년 3월까지 조기 완공시키기로한 당초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결국 올해 안에 착공은 불가하다는 분석으로 이 사업 완공은 2017년으로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는 우선 내년 봄 농사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공주보 도수로 건설 사업 뿐만 아니라 그 밖의 치수시설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공주보 도수로 사업 나머지 예산이 최대한 빨리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금강 부여보∼보령댐 도수로와 달리 처음 설계부터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올해안에 착공하기는 어렵다”며 “공주보 도수로로 내년 봄 가뭄을 대비하기는 힘들다. 이 사업은 항구적인 대책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달 21일 예당저수지에서 열린 ‘가뭄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금강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관로 사업 예비타당성을 면제하고 전체 예산을 편성해 올해안에 착공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koalaluv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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