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일 그동안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 환자로 유일하게 남아 있던 환자가 바이러스 검사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80번(남·35) 확진 환자로 지난달 30일과 이날 서울대병원과 질병관리본부의 1, 2차 바이러스 확인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환자는 지난 6월 7일 확진 이후 116일간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았다.
이로써 5월 20일 1번 확진 환자로부터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더 이상 없게 된다.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세계보건기구(WHO)의 종식 기준에 따라 이날부터 28일(잠복기 14일의 2배) 후인 29일 자정이 국내 메르스 종식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내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번째 환자도 투병 4개월 만에 퇴원했다. 1번 환자는 지난 4~5월 바레인에서 농작물 재배일을 한 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체류했으며 이후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 이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병원 4곳을 전전했으며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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