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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메르스 종식 선언 초읽기…마지막 환자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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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마지막 환자가 최종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정부의 메르스 종식 공식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일 그동안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 환자로 유일하게 남아 있던 환자가 바이러스 검사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80번(남·35) 확진 환자로 지난달 30일과 이날 서울대병원과 질병관리본부의 1, 2차 바이러스 확인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환자는 지난 6월 7일 확진 이후 116일간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았다.

이로써 5월 20일 1번 확진 환자로부터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더 이상 없게 된다.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세계보건기구(WHO)의 종식 기준에 따라 이날부터 28일(잠복기 14일의 2배) 후인 29일 자정이 국내 메르스 종식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내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번째 환자도 투병 4개월 만에 퇴원했다. 1번 환자는 지난 4~5월 바레인에서 농작물 재배일을 한 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체류했으며 이후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 이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병원 4곳을 전전했으며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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