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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신한지주, ‘안심전환대출’·STX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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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STX 채권 출자전환

하반기 전망은 밝아

신한금융지주가 ‘안심전환대출’ 파동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닥쳐온 STX 악재에 고심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보여 투자 매력이 다시금 살아나는 분위기다.

신한은행은 6일 STX중공업의 주식 151만8300주(6.8%)를 신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결의에 따라 기존 채권을 출자전환한 거라 당분간 이자이익에는 마이너스다. 다만 훗날 “큰 일회성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는 아직 남아 있다.

여러 모로 악재가 겹치는 요즘이라 1분기 전망도 어둡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신한지주의 원화대출은 1.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순이자마진(NIM)이 전기 대비 0.08%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며 “때문에 이자이익도 전분기보다 0.09%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 전망은 밝은 편이다.

김 연구원은 “신한은행은 예대마진 관리에 우수해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되더라도 하반기 이자이익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며 “증권, 카드, 보험 등 비은행계열사의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신한금융그룹이 보유 중인 비자카드 154만주 및 마스터카드 100만주의 평가이익도 45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당기순이익 2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은행주 중 가장 안정성이 높은 종목”이라며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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