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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금융위, 16개 은행 통해 ‘안심전환대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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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가계부채 구조 개선 목적

매월 5조원씩 총 20조원 공급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24일부터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16개 시중은행을 통해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가계부채 구조 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의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을 ‘고정금리이면서 원리금을 나누어 갚는 대출’로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여건, 은행 영업점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매월 5조원 이내에서 유사한 규모로 공급되며, 올해 총 20조원 한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안심전환대출’의 대상자는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 중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이면서 대출잔액 5억원 이하인 채무자다. 단 대출 취급 후 1년 이상 경과해야 하며, 최근 6개월 내 연체기록이 없어야 한다.

이 상품의 대출금리는 주택금융공사의 매입금리에 은행이 최대 0.1%포인트까지 가산해 결정하는 구조로 매월 재산정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4월말까지의 1차분 5조원에 적용되는 대출금리는 2.5~2.7%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체크리스트’로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뒤 기존대출을 받았던 은행의 콜센터 또는 영업점을 통해 정확한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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