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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유정복 인천시장 측근 미단시티 부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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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6·4 지방선거에서 자신을 도운 측근을 인천도시공사가 출자한 미단시티개발(주) 부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인천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유 시장은 당선된 뒤 꾸린 인수위격인 ‘희망 인천 준비단’에서 팀장을 맡았던 ㄱ씨를 미단시티개발(주) 부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중구 영종도의 미단시티개발(주)는 중국계 리포그룹이 38%, 인천도시공사가 26%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지만 사실상 민간회사이다.

미단시키개발은 미단시티 269만㎡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 3월 정부로부터 외국인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 사전 인가를 받은 리포&시저스(LOCZ코리아)가 카지노 사업을 벌이는 곳으로 최근 영종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미단시티개발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ㄱ씨를 부사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자신의 측근들을 인천시와 인천시가 출연·출자한 곳에 낙하산으로 임명했다며 ‘송피아(송영길+마피아)’라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박선원 미단시티개발(주) 사장은 “최근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이 지지부진해 부사장 3명을 퇴사시키고 유능한 ㄱ씨를 부사장으로 새로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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