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개 선거구 중 3곳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공석
지난 주말 남경필(수원 병/팔달구)·김진표(수원 정/영통구) 의원이 각각 새누리당·새정치연합의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되면서 이 2개 선거구가 보궐선거 대상에 포함됐다. 남 의원과 김 의원은 각각 수원에서 내리 5선과 3선의 관록을 쌓아온 터줏대감이지만,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후보 등록일 이전에 사퇴해야 한다.
수원 을(권선구) 선거구에서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새정치연합(당시 민주통합당) 신장용 의원이 올 1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해 이미 재선거 대상으로 지정됐었다. 신 의원은 자원봉사자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300만원이 확정됐다. 이 때문에 수원의 19대 현역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이찬열(수원 갑/장안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만 4년 임기를 다 마칠 수 있게 됐다.
특히 수원은 전국 단위에서 벌어질 7·30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지역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이 때문에 작년 10월 화성 갑 보궐선거 출마를 고사했던 새정치연합 손학규 고문의 수원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수원=권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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