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여km '뺑소니' 만취운전...잡고 보니 현직교사
[앵커] 만취 상태로 서울에서 경기도까지 20km 넘게 달린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추적을 피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차량 5대를 들이받기도 했는데, 잡고 보니, 현직 교사였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달리던 흰색 SUV 차량이 그대로 전봇대를 들이받습니다. 하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차량은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아침 7시 반쯤. 경찰은 추적 끝에 경기 양주시에서 5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한참을 도주하던 A 씨는 이곳 전봇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부서진 차량의 잔해가 이렇게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서울 상계동에서부터 무려 20여km를 내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추적을 따돌리며 달아나다 차량 5대를 들이받으면서 일부 피해 차량 운전자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
기사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