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3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6일 청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신임 유응모 위원장의 인사말과 함께 신임위원인 김철기 위원, 정창석 위원, 지선호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첫 회의인 만큼 위원들은 앞으로 중부매일신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 편집자 ▷김광식 위원(충청대 경영회계과 명예교수)= 최근 '중부매일이 점점 더 이뻐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사와 기사와의 배열에서, 기사와 사진과의 관계에서 안정미가 묻어난다.
둘째, 좋은 사진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계절과 시의에 걸맞고, 기사를 받쳐주면서 텍스트와의 궁합이 잘 맞는다.
셋째, 탈자와 오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충북인평원 신청사 매입 논란에 대한 심층보도는 묵직하고 예리했다.
옛 청풍교의 땜질식 보수로 인해 '안전'이 확보 가능하겠나를 묻는 기사는 시민안전이 무엇인가를 근본적으로 묻고 있었다.
충주 탑평리서 백제 고분군 95기가 첫 발견된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올림으로써 역사의식의 중요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신호태 위원(신호태측량설계 대표)= 5월 28일부터 6월4일까지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 및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와 6월 26부터 7월2일까지 메이저급 전국사격대회 등 상반기 청주종합사격장에서 2개 경기가 개최된다.
첫 대회에서 운영사업비(약 2억원) 전액을 IBK기업은행에서 부담하며 매 대회동안 선수들과 임원진들이 머물면서 업소 이용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 등 방문객 증가로 매 대회 약20억의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사격 영웅들이 총 출동하며 도민들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정영석 위원(청주시의원)= 스마트폰을 비롯한 IT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삶의 편의를 증대시켰으나, 개인화의 심화로 인해 사회적 유대감이 약화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언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중부매일이 지역민들의 삶을 더욱 적극적으로 조명하는 콘텐츠를 확대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공감과 소통을 증진하는 데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
▷전형천 위원(엘지전자 웰시스 대표)= 얼마 전 서울 강동구에서 대형 싱크홀(땅 꺼짐) 현상으로 인해 매몰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충청권에서도 지난 수년 전부터 크고 작은 싱크홀 사고가 잇따라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청주시는 사고 방지를 위해 지난 2022년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er, GPR) 장비를 구입하고 2022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 주변 도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고 한다.
지표투과레이더를 활용해 조사 구간을 주행하며 노면 하부에 숨은 공동(비어 있는 자리)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하수관 파손 등을 사전에 발견해 보수를 통한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부분은 칭찬해 주고싶다.
하지만 요즘은 도심지 뿐만 아니라 도심 외곽 지역도 전기선로를 비롯한 통신관로 등을 대부분 지중화 매설 작업을 해 상대적으로 싱크홀 발생이 도심지 못지 않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도심지 외에도 정기적인 싱크홀 예방 검사를 확대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 손실이 예방이 됐으면 한다.
▷원미란 위원(극동대 교양대학 교수)= 3월 21일자 '226개 지역 축제 한자리에, 제5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개막' 기사는 전국 226개 축제를 한자리에서 소개한 뜻깊은 행사로 중부매일이 공동 주최사로 충북 7개 지자체의 참여를 이끌고 지역 축제를 홍보한 점은 언론의 공익적 역할을 잘 수행한 사례라고 생각된다.
다만, 현장 기사 9건이 분위기 전달에는 충실했으나, 지자체별 부스 운영 내용이나 시민 반응, 온라인 이벤트 등 실질적 콘텐츠가 부족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충북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대표 축제가 부족한 지역으로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중부매일이 '지역 브랜드 전략가'로서 충북 축제를 키우는 데 앞장서주길 기대한다.
3월 23일자 이재영 증평군수, 지방소멸 위기 생존 전략 마련 '총력' 기사는 지역소멸이라는 현실적 위기에 대응하는 지방정부의 전략을 시의 적절하게 조명했다.
특히 '생활 인구' 개념을 기반으로 한 증평군의 정책 접근은 기존 행정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시도로 주목할 만하며 '증평형 돌봄정책'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잘 전달했다.
또한,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인용해 보도의 객관성을 높인 점도 긍정적이며 이러한 지역 밀착형 기사는 타 지자체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된다.
된만, 생활 인구 개념에 대한 설명이 조금 더 구체적이고, 정책 수혜자의 생생한 목소리나 타 지역과의 비교가 함께 제시됐다면 독자의 이해와 공감이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본 기사는 지방소멸 문제를 공론화하고 대안까지 제시한, 지역 언론의 공공성과 기획력을 잘 보여준 보도로 평가된다.
▷정재우 위원(청주시의원)= 불안정한 정국 속, 창간특집으로 진행된 이광희·서승우 도당위원장 인터뷰와 그 선배의 취업비결 기사를 흥미롭게 봤다.
관련해 각당 청년·대학생 위원장이나, 시야를 조금 넓혀 조국혁신당 인사 등을 담아봐도 흥미로울 것 같다.
또한 루트컴퍼니처럼 지역에서 두각을 내는 스타트업이나, 작은 단위의 요식업이라도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담아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범석 시장 재판일이 6월로 잡혔다.
관련해 기소된 내용은 무엇인지, 쟁점은 무엇인지 등을 궁금해하는 시민들이 많다.
중처법 1호 기사이다 보니 전국적으로도 관심이 발생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특집으로 다뤄 객관적으로 쟁점 등을 따져봐도 좋을 것 같다.
중부매일은 스포츠 기사 쪽으로도 개성을 나타내왔다고 생각한다.
최근 EPL 출신의 윤석영을 영입하며 축구팬들 사이에서 꽤나 화제가 되고 있다.
성적이 하위권인 충북청주FC가 영입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을텐데 관련 인터뷰나, 포부 등을 담아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이택기 위원(분평동주민자치위원장)= 창간 35주년을 맞아 충청권 독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중부매일에서 따뜻한 기사를 많이 써주면 좋을 것 같다.
이와 함께 교육관련 기사를 확충해 많은 정보를 주면 좋겠다.
▷유응모 위원장(충청북도사회복지협회장·독자권익위원장)= 3월 25일자 충북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대응책 기사와 관련해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발효돼 시행된 지 3년이 됐고, 이에 따라 인구감소지역 지정이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인천시, 전남 화순군, 부산, 경북과 전북 등의 자치단체들도 지역소멸과 인구 유입을 위해 초저가 주택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타 지자체의 정책을 벤치마킹해 충북에서도 장기적인 인구 유입정책을 마련해 체계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겠다.
이를 위해 혁신전략 마스터나 로컬전문가를 과감하게 인구대응자문관 등으로 영입해 보다 혁신적인 인구감소 대응정책과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기사의 내용에 독자로서 깊은 공감을 한다.
특히 군단위 지자체에서는 이런 정책이 더 절실할 것으로 사료되며 국가 차원에서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으로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지원 확대를 위한 9개 특례조항이 추가돼 6개월 후인 9월부터 시행될 계획정책을 인지하고 이에 맞는 충북정책을 미리 준비해야 하겠다.
앞으로 이에 대한 준비상황을 충북 지자체별 시리즈로 보도기사를 다뤄주면 좋겠다.
▷김철기 위원(㈜남경 대표)= 중부권 참 언론사인 중부매일의 독자권익위원으로 위촉돼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중부매일이 더 나은 언론사가 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도록 노력하겠다.
▷지선호 위원(전 충청북도교육문화원장)= 지방 일간지는 지역 사회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중부매일 또한 지역 언론사의 대표성을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언론의 역할을 볼때 일반적으로 주로 비평과 감시의 관점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소외된 곳이나 미래의 꿈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해 주는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중부매일 신문이 다른 일간지보다 더 많은 그 역할을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
보다 더 따뜻한 이웃 소식은 물론 교육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더 현장중심의 심층적인 보도를 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을 당부드린다.
▷정창석 위원(충북연극협회장)=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에 함께 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중부매일신문이 앞으로 더 발전하고 특히 더욱 문화예술계의 목소리도 대변하는 신문이 되도록 조금의 힘이지만 보태도록 하겠다.
▷이경희 위원(㈜한국펄프 대표)= 중부매일 창간 35주년 '경제가 민심이다'라는 아젠다로 새해가 시작된지 어느덧 3월이 됐지만 여전히 경지침체와 탄핵정국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가운데 3월 19일자에 실린 청주상공회의소 차태환 회장의 인터뷰가 이목을 끌었다.
차 회장님은 대내외적인 악재 속에서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최대 경제단체장으로서 경제적 난관속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모든 회원사가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열정을 담았다 그러나 기업인으로서 이러한 기사가 반가움을 느끼는 한편 실질적 지원과 실행계획이 뒷받침 돼야 하고 후속기사로 여러 경제단체장들의 허울 뿐인 감투만이 아닌 지역경제활성화 계획과 그 성과에 대한 지속 보도가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단연코 지단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특히 하늘양의 아버지가 앞으로 하늘이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은 엄마인 제게 깊은 울림을 주는 슬픔이었다.
이사건으로 유족들이 받은 상처와 슬픔을 아랑곳하지 않고 위로는 커녕 일부 인터넷 사용자들로부터 악성댓글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는 황인제 기자의 기사가 매우 안타까웠다.
악성댓글로 심리적으로 고통을 주는 이들이 있는데 이런 사이버 폭력을 막기 위해 법적 처벌 기준이 명확히 알려지고 이를 신문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사이버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으면 하는 생각이다.
▷박수민 위원(복대초 운영위원)= 최근 정치, 외교, 경제 등 다양한 이슈로 인해 신문을 펼칠 때마다 마음이 무거운 날이 많다.
끝나지 않는 논쟁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고충 또한 더욱 크게 다가온다.
분양 시장과 고물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는 가운데, 신문을 읽다 보면 가끔은 시끄러운 소식에 지면을 덮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 속 따뜻한 기사들이 있어 위안을 받았다.
중부권 내 기업들의 상장 소식, 기부 및 기탁 행사 등 긍정적인 뉴스들이 지면을 채우면서,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작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는 주로 지면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뉴스를 접했지만, 최근에는 컴퓨터를 활용한 온라인 뉴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으로서 '이 시각 대표 뉴스', '사건·사고', '의대 증원', '지역 기업 상장', '청주공항' 등 지역 주요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주셔서 더욱 유익했다.
깔끔한 레이아웃 덕분에 가독성이 뛰어나고, 광고로 인해 복잡한 인터넷 뉴스와는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고 느꼈다.
앞으로도 이러한 강점을 살려 더 많은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면 좋겠다.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지자체별 시리즈 보도 요청 중부매일,독자권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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