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는데요.
계속되는 트럼프 행정부 고위급 관료들의 그린란드 방문에 국제사회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준호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총선을 막 끝낸 그린란드 정치권은 연립정부 협상과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 미국 행정부가 방문한다는 점에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친선 교류 차원이라며 미국 대표단이 초청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도발은 아닙니다. 우호적인 행보이지 도발이 아닙니다. 그들은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린란드는 아마도 우리의 미래에 있을 것입니다. ]
대표단에는 미국 정부의 최고위 안보 책임자인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포함됐습니다.
덴마크가 속한 유럽연합도 미국의 행보를 지적하며 덴마크와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아니타 히퍼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 : 유럽연합은 덴마크를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EU는 국가 주권, 국경의 영토 보전 및 유엔 헌장의 원칙을 계속 지킬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승리 이후 그린란드의 전략적 위치와 풍부한 광물 자원을 언급하며 그린란드의 편입을 주장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사적 방문이라고 주장했지만, 그린란드에 대한 발언과 행보의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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