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들이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 후 플래그십 중고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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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TV·가전에 이어 스마트폰 등 모바일까지 구독 사업을 확장하며 월 평균 1000억원대의 관련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운영 중인 구독 서비스 '인공지능(AI) 구독클럽'은 올해 1∼2월 누적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구독 사업 매출 1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구독 서비스는 프리미엄 제품의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어 시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가전을 시작으로 TV, 스마트폰, 태블릿 등까지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 가전 중 초기 구매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냉장고가 AI 구독클럽 판매 비중에서 가장 높은 30%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삼성 프리미엄 TV 구매 고객의 절반이 구독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구독 서비스 이용 비중이 지난해 12월 20%대였던 것과 비교해 약 3개월 만에 50%선으로 급등한 셈이다.
특히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자의 60%는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과 휴대폰 파손 보험인 '삼성케어플러스'를 결합한 삼성전자의 새 구독 모델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가전과 모바일까지 90% 이상을 AI 제품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 구매, 무상수리, 케어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AI 올인원'과 'AI 스마트' 등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KB국민카드와 함께 '삼성AI구독 KB국민카드'를 새로 내놓으며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 편의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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