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 34주년 맞는 삼성전자, 제조·판매·R&D까지
인니 맞춤형 제품·기술 개발까지
삼성 갤럭시 A56 5G, A36 5G 시리즈.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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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서울=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기자】 올해로 인도네시아 진출 34주년을 맞는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을 비롯한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중국의 저가 공세 저지에 나섰다.
'제조·판매·연구' 거점 갖춘 전초기지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유력 매체인 리푸탄6는 삼성전자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집중 조명했다. 해리 리(Harry Lee)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삼성은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하며 기술 혁신과 경제·사회적 기여를 지속할 것"이라며 "현지 인재 1만여명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인도네시아의 인연은 TV와 VCR 등 생산을 위한 제조법인을 설립한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4년 후인 1995년에는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소비자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2012년부터 인도네시아 연구소(SRIN)를 운영하며 인도네시아는 제조·판매·연구를 모두 수행하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에는 서부자바주 치카랑에 스마트폰·태블릿 공장을 설립해 인도네시아 내 생산을 강화했다. 치카랑 공장은 인도네시아 내수시장과 더불어 해외 수출에도 기여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총 12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수출했다.
이 같이 공을 들인 결과 삼성전자는 세계 4위 인구 대국(2억7000만명)인 인도네시아에서 10년 가까이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또, 현지 중산층 확대로 프리미엄 가전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 가전의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도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기준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지하는 점유율 비중은 70%를 넘어선다. 샤오미가 19% 점유율로 1위, 그 뒤를 오포가 18%로 2위, 비보 3위로 1~3위를 중국 제조업체가 싹슬이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1위를 유지한 삼성은 4위로 내려 앉았다.
中공세에 '가성비' 갖춘 보급형 모델로 승부수
삼성전자는 돌파구로 '가성비'에 중점을 둔 보급형 모델 라인업 확대를 내세웠다.
지난 2일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A56과 A36 5G 모델을 글로벌 출시한 삼성전자는 오는 28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정식 판매에 나선다.
갤럭시 A56과 A36에는 '어썸 인텔리전스'라는 AI 기능이 적용됐다. 구글의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활용해 화면 내 시각적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오브젝트 이레이저' 기능을 통해 사진 속 불필요한 요소를 터치 한 번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 갤럭시 A56에는 '베스트 페이스' 기능이 탑재돼 단체 사진 촬영 시 눈을 감거나 다른 방향을 보는 인물의 얼굴을 자동으로 교정할 수 있다. '오토 트림' 기능은 AI 기반으로 영상을 자동 편집해 짧은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까지...사회공헌도 활발
한편,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해리 리 대표는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 환경 보호, 청년 인재 양성, 지식 이전 등에 기여하는 혁신을 지속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인도네시아 청소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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