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용산·광진·마포 등 '한강벨트'도 상승
[서울=뉴시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6% 하락하며 전월(-0.1%)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은 0.18% 올랐다. 2025.03.17. (자료=부동산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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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이 0.06% 하락했지만 서울은 0.18% 오르며 상승폭이 전월(0.04%) 대비 4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함에 따라 강남3구(송파·서초·강남구) 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6% 하락하며 전월(-0.1%)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서 국지적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을 보이는 지역과 낮은 선호도로 매수자 우위인 지역이 혼재하고 있다"며 "지방은 지역별 공급 과다·과소 영향이 상이하게 관측되는 등 전국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남에서는 송파구(0.94%)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74%)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강남구(0.68%)는 대치·청담동 위주로 올랐다. 구로구(-0.03%)에서 개봉·오류동 등 외곽지역 위주로, 금천구(-0.01%)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하락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인천은 0.2% 하락했으며 경기도는 0.1% 하락했다. 지난해 2월보다는 각각 0.26%, 0.71% 올랐다. 경기는 과천시·용인 수지구는 상승, 광명·평택·김포시에서 하락했으며 인천은 연수·계양·서구 위주로 하락세다.
지방(-0.14%→-0.10%)은 하락폭이 감소했다. 대구(-0.32%)는 북·달서구 위주로, 세종(-0.29%)은 입주물량 영향있는 고운·한솔동 위주로, 대전(-0.14%)은 중·유성구 위주로, 부산(-0.14%)은 해운대·사상구 위주로, 광주(-0.12%)는 남구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의 주택 종합 전세가격은 전국(-0.01%)은 하락했으며 수도권(0.01%), 서울(0.06%)은 상승했다. 반면 지방(-0.02%)은 하락했다. 수도권(-0.02%→0.01%)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으며 서울(0.00%→0.06%)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 지방(-0.02%→-0.02%)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02%→-0.01%)는 하락폭이 줄었으나 8개도(-0.03%→-0.03%)는 유지됐고 세종(-0.04%→-0.12%)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3배 확대됐다.
월세시장의 경우 전국 0.08% 오르며 전월(0.08%) 수준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3%→0.13%)은 상승폭 유지, 서울(0.10%→0.1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4%)은 상승폭 유지로 조사됐다. 5대광역시(0.03%→0.05%), 8개도(0.05%→0.03%), 세종(0.07%→-0.13%) 등이다.
부동산원은 "전·월세는 역세권,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나, 구축, 외곽지역 등은 선호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전세는 하락폭 축소, 월세는 상승폭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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