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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국방장관 회의서 유럽 군사대국들, 우크라지원 지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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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파리 회의에서 미국-우크라의 제다 회담 결과 수락

"우크라이나 방위 능력 제고위해 유럽의 노력 지속" 약속

[파리= AP/뉴시스] 파리에서 3월 12일 열린 유럽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장관들. 왼쪽 부터폴란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국방장관들이 단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의 지원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비록 유럽은 배제되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린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휴전을 합의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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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파리에서 12일 (현지시간) 열린 유럽 국방장관 회의에서 유럽 주요 군사 강국인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5개국국방 장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계속 강화하는데 합의 했다고 AP통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

이 자리에는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참석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은 이 날 합동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방위 능력 제고는 유럽국가들이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안보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코르뉘 장관은 "우리가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할 수 있는 진정한 장기 안보 보장에 대한 진실한 합의"를 재확인 했다.

이탈리아의 기도 크로세토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할 능력이 없다면 우크라이나에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참석한 장관들은 유럽 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규정한 범위 내에서 유럽의 방윌ㄹ 위해 공동 전선을 펴는 것이 필수라는 의견에 동조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유럽국가들은 유럽 대륙 전체의 방위와 전쟁 억지력을 위해서 "강력한" 대서양 양쪽의 동맹을 유지하면서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번 회의에서 유럽 자체의 독립 방어 체제가 미국이 탈퇴한 이후에도 계속될 것인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독일의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그 주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유럽국가들이 전념해왔던 문제라고 대답했다.

그는 유럽은 행정적 절차의 단일화를 국내와 유럽 전체의 수준에서 진행해야 하고 무기 시스템도 유럽 전 국가들이 표준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이 유럽 안보를 책임지기 위해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전날인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에서 '즉시 30일간 휴전안'에 합의했지만 이는 유럽국가들을 배제한 채 이뤄졌다.

협상에서 배제된 사실에도 불구하고 유럽 정상들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종전 합의에 진전이 있었다는 것을 축하하면서 앞으로 유럽 대륙이 방어 능력은 유럽 국가들이 맡아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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