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수서~동탄보다 4배 이상
연계교통 지속 확충 필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킨텍스역. 2024.12.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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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개통 한달여 만에 누적 이용객 100만여 명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수서~동탄 구간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누적 이용객수는 23일 기준 누적 98만 3240명으로 100만 명에 가깝다. 수서~동탄 구간 개통 후 같은 기간(개통 후 27일간) 동안 이용객인 23만 1000명보다 4.25배 많다.
이 기간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평일 평균 이용객은 3만 5227명으로 국토부 예측대비 70.4%를, 주말 평균 이용객은 3만 8975명으로 예측 대비 99.4%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 초기에 큰 호응을 얻는 이유로 서울에서 수도권 북서부로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을 꼽았다. 해당 노선의 시점과 종점을 오가는 시간은 열차로만 21분 30초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학과 교수는 "해당 구간은 GTX만큼 혁신적인 대체 교통노선이 부족했던 지역"이라며 "종점인 서울역도 서울 여러 군데로 뻗어나갈 수 있는 업무 중심지인 만큼 수서~동탄구간보다는 초기 이용객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이용객 확보에 중요한 포인트로는 연계교통의 지속 확충이다.
김 교수는 "연계교통은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지만 현재 운정중앙, 통탄역 정도만 버스노선 증편 등이 확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다른 주요 역에서도 버스 노선 증설 등의 연계교통이 개선돼야 효용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교수도 "현재 킨텍스역까지의 연계교통이 미흡한데 이를 신속하게 개선해야 한다"며 "아무리 빠르게 서울 시내로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 있어도 그 교통수단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면 장점이 희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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