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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앞 4.2 재보궐…尹 탄핵정국 속 표심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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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4곳, 부산교육감 등 21곳 재보궐

‘민심풍향계’ 충청권…아산시장 선거 관심

국민의힘, 구로구청장 무공천 가능성 커

부산교육감 재선거 실시…광역·기초 각각 8곳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4.2 재·보궐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어수선한 탄핵정국과 조기대선 가능성 속에서 열릴 이번 선거의 주요 관전포인트는 충남 아산시장 선거가 될 전망이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2 재·보궐 선거는 총 21곳에서 치러진다. △기초단체장 4곳 △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8곳 △교육감 1곳 등 21곳 등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0일 대구 남구 대명동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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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풍향계’ 충청권…아산시장 선거 관심

이중 기초단체장 선거는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경북 김천시장 △경남 거제시장 등을 뽑기 위함이다. 구로구는 전 문헌일 구청장의 자진사퇴로 인한 보궐선거, 나머지 3곳은 당선무효형으로 인한 재선거가 열린다.

4.2 재·보궐 선거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충남 아산시장은 5,6,7회 지방선거 연속으로 12년간 민주당계 정당이 차지했으나 2022년 8회 선거에서는 박경귀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박 시장이 선거과정에서 오세현 민주당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유죄로 확정돼 재선거가 열리게 됐다.

민주당은 직전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오세현 후보를 최종확정했고,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관위는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을 후보로 낙점한 상태다.

충청은 전국단위 선거 때마다 여야를 넘나들며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해왔기에 아산시장 재선거가 조기대선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산시장도 3회부터 8회 지방선거까지(1~2회 자민련 후보 당선) 6번의 선거에서 3번은 보수정당이 3번은 민주당계 정당이 각각 차지했다.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고 당선됐던 문헌일 전 구청장의 자진사퇴로 인해 열린다. 당선 후 비상장주식 백지신탁을 거부한 문 전 구청장은 법원도 2심까지 이를 수용하지 않자 자진사퇴를 택했다.

보궐선거 후보로 민주당은 장인홍 전 시의원을 확정했으나 국민의힘은 미확정 상태다. 국민의힘은 문 전 구청장이 개인재산을 지키겠다며 사퇴해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무공천하는 방향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4.2 재보궐 선거에서는 경북 김천시장 및 경남 거제시장도 다시 뽑는다. 김천은 보수 지지세가 워낙 강한 지역이라 이변이 일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장 선거는 민주당은 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계 정당 최초로 거제시장으로 당선됐던 변광용 전 시장을 후보로 낙점했고, 국민의힘은 미정이다.

4.2 재보궐 선거 현황(자료 = 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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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재선거…광역·기초 각각 8곳 선거

부산교육감 재선거에는 △김석준 전 부산시 교육감 △박수종 전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박종필 전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 △황욱 세계창의력협회 회장 등이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설 연휴 이후에는 진영별 단일화 논의가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는 김석준 전 교육감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CBS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간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100% 무선ARS 방식)으로 한 결과, 김석준 전 교육감이 26.9%로 지지도 1위, 차정인 전 총장이 11.0%로 2위를 차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외에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선거도 각각 8곳에서 진행된다. 광역의원 재보궐 선거는 경기 3곳 외에 대구, 인천, 충남, 경북, 경남에 각각 진행되며 기초의원 재보궐 선거는 서울 2곳과 전남 3곳 외에 인천, 경북, 경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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