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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조업일수 감소에…1월 車 수출 19.6%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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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5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

조업일수 감소·작년 최대실적 역기저 영향

49.9억달러…1월 기준 실적은 역대 2위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9.6%나 급감했다. 설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작년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역(逆)기저 효과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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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항 동부두내 기아 전용 부두 야적장에 선적을 기다리는 차량 수천대가 세워져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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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49억 9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9.6%, 전월대비 17.4% 감소한 수준이다.

수출 감소는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작년 대비 4일 줄어든 것과 작년 1월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를 달성한 역기저 효과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난달 수출 실적은 1월 기준 역대 두 번째 수준이다. 1월 기준 하이브리드차(HEV) 수출이 최고실적을 경신하며 수출을 이끌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3만 6000대로 1년 전(2만 6000대)보다 35.5%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4억 6900만달러)와 중동(4억 1900만달러)으로 수출은 각각 전년대비 8.5%, 10.3% 늘었지만, △북미(26억 1800만달러, -28.7%) △유럽연합(6억 4800만달러, -6.4%)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량은 19만 9663대로 전년대비 17.9% 감소했다. 업체별 수출량은 △현대차(005380) 8만 5241대 △기아(000270) 7만 6864대 △한국지엠 3만 392대 △KG모빌리티(003620) 5680대 △르노코리아 1216대 △타타대우 270대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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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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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18.9% 감소한 29만 1000대를 기록했다. 수출과 마찬가지로 조업일수 감소와 역기저 효과 영향이 컸던 데다, 르노코리아에서 전기차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부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0만 5928대로 전년대비 9.0% 감소했다. 국산차가 8만 9446대로 전년대비 13.5%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1만 6482대로 25.9% 증가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전년대비 2.4% 증가한 3만 8796대가 판매됐다. 전기차는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차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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