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인사청문회 출석
중국 수출통제 우회..우리 도구 사용한 경쟁 막아야”
“한일, 미 제품 생산 늘려야..반도체보조금 훌륭한 착수금”
러트닉 지명자는 29일(현지시간)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선별 관세와 일괄 관세 중 어떤 유형을 선호하냐’는 질문에 “난 일괄관세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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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가 멕시코의 제품 하나를 (관세 부과 대상으로) 고르면 멕시코가 (보복 관세 대상으로) 하나를 고를 것이다”면서 “우리가 아보카도를 고르면 그들은 흰 옥수수를, 우리가 토마토를 고르면 그들은 노란 옥수수를 고를 것이며 이렇게 되면 농민만 괴롭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난 내 생각을 대통령과 논의했는데 내 생각은 국가별(country by country)”이라고 밝혔다.
“중국 수출통제 우회..우리 도구 사용한 경쟁 막아야”
그는 “메타의 오픈 플랫폼은 딥시크가 (미국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중국은 엔비디아 반도체를 엄청나게 샀고 (수출통제를) 우회할 방법을 찾았다”며 “엔비디아 반도체가 딥시크의 모델을 구동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메타는 2023년 자체 AI 모델을 외부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기반의 기술을 공개했다. 딥시크는 이런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했다.
러트닉 지명자는 “중국이 우리와 경쟁하려면 경쟁하도록 두자. 하지만 우리의 도구를 사용해 우리와 경쟁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난 산업안보국(BIS)을 감독하게 돼 흥분되며 BIS와 공조하고 BIS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미국서 제품 생산 늘려야..반도체보조금 훌륭한 착수금”
러트닉 지명자는 일본, 한국 같은 동맹과 미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합작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조치에 대해 “우리의 훌륭한 동맹들은 우리의 선량함을 이용해왔다. 일본의 철강, 한국의 가전 같은 경우 그들은 우리를 그저 이용했다”며 “이제는 그들이 우리와 협력해 그 생산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올 때다. 그래서 난 우리가 우리 동맹들이 미국 내 제조업 생산성을 늘리도록 그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는 반도체법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반도체법에 한 투자들을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것들은 훌륭한 착수금(down payment)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할 수 있다면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은 유지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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