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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6 (일)

울산 국가산단에서 배관 파열 사고로 40대 작업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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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파열과 함께 고압의 물이 분출되면서 아래로 추락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 됐지만 끝내 숨져
또 다른 작업자 1명은 부상 입고 치료 중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울산 남구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가스복합발전소인 울산지피에스에서 배관 파열 사고가 발생해 40대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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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한 복합화력발전소에서 배관 파열과 함께 고압의 물이 분출돼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1분께 울산 남구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가스복합발전소인 울산지피에스(GPS)에서 작업 중 배관이 파손돼 고압의 공업용수가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분출 충격으로 경동이앤에스의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40대 A씨가 약 2m 정도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중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오후 9시께 사망했다.

경동이앤에스 소속인 다른 작업자 B씨(40대)는 경상을 입었다. 경동이앤에스는 직원 100여명 규모의 산업생산시설 건설공사 전문 업체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설치 공사가 완료된 공업용수 배관의 수압을 테스트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배관 연결 부위가 파열되며 큰 소리와 함께 용수가 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안전조치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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